김약돌 2009. 11. 6. 17:41

 

나는 여행을 싫어하는 것일까?

아니면

귀찮은 것일까?

안주하고 싶은 게으름 떄문인가?

번거로움이 싫은 것일까...

숨기고 싶은 것이 많아 움추려 드는 것일까?

참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언제, 무엇을 입고,

누구와 함께, 무엇을 타고,

어디로 향해 가는가 등에 따라

풍경은 전혀 다른 정서를 전한다.

풍경은 늘 그곳에 같은 모습으로 있으나

작은 변화에도 이리저리 들썩이는

우리의 유동적인 마음이

전혀 다른 해석으로 풍경을 건져올리는 것이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 오소희


♬ SeeYa - 접시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