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5~6코스20.4.12 남원~쇠소깍올레와 쇠소깍~제주올레여행다센터올레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2020. 4. 12. 6:59 AM
걷기
- 거리24.2 km
- 소요 시간7h 33m 19s
- 이동 시간6h 38m 57s
- 휴식 시간54m 22s
- 평균 속도3.6 km/h
- 최고점115 m
- 총 획득고도746 m
- 난이도힘듦
두 친구가 하루에 2개의 코스를 한꺼번에 걷는다고 계획을 세웠다. 5코스 13.4km 6코스 11km 도합 24.4km이다. 난 겁나는데 신프로 허프로는 전혀 문제 없단다. 아침 5시20분에 기상했고 6시에 어제 저녁에 예약했던 또봉이 식당으로 갔다. 순두부(7000원) 3인분을 시켰는데 왠 반찬이 그렇게 많은가? 젊은 아낙이 참 부지런하기도 하고 손도 크다. 김을 한소쿠리를 주고 김칭도 한대접. 젓갈도 한주먹. 밥은 또 왜 이렇게 많은가? 가타 등등...
결국 난 밥을 남겼는데 참 잘했다.
아침 7시 드디어 숙소를 출발 5코스를 시작했다.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로 꼽히는 큰엉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10시반도 안돼 5코스 종점이다.
6코스를 시작했다. 500m부터 벌써 쇠소깍의 계곡경치가 끝내주기 시작한다. 1km쯤 가니 7일레븐(과일 등 잡화상 겸용)에서 오메기떡6개. 땅콩막걸리1병을 사서 먹는데 바람이 들이쳐서 벌벌떨며 먹었다. 50m쯤 더 가니 GS 마켓이 있어서 컵라면3개를 사고 집에서 가져온 작은 초콜렛두개씩 먹으니 이제 몸도 풀리고 배도 부르다.
점심대신 간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6코스는 특별히 바닷가 해안 근처 숲길이 참 많다. 해안가까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하는 곳도 많고 섶섬과 문섬 범섬이 가까이 보이는 해안에 유원지도 많았다. 제지기 오름을 쉬지않고 올랐다. 대단한 체력들이다. 그전같으면 최소 한번은 쉬어야 하는 곳인데 나까지 한번에 오르다니 체력이 좋아지긴 좋아졌다. 소라의 성을 거쳐 서복공원속의 전시관(휴관)을 거쳐 드디어 서귀포 시내에 들어섰다. 우리가 앞선 올레꾼의 트립을 따라가기는 좀 힘이 들어서 이중섭 문화의 거리는 생략하고 오늘밤 숙소부터 잡기로 했다. 해안근처 호텔 몇개를 수소문해서 밀라노 호텔을 잡았다. 방 한가운데에 킹사이즈 침대가 있고 방바닥 가정자리에 허프로 신프로 잔다고 하니 내가 마음고생이 심하다. 두사람이 막무가내로 내게 침대에서 자라고 하니 어쩔수가 없었다. 두사람 씻는동안 겨우 활동일지를 마쳤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 걷기를 끝내 모두에게 감사하다.
특히 하나님께 감사를!!
적합 : 승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