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5. 09:31ㆍ카테고리 없음
제주올레8코스20.4.15 월평 아웨낭목쉼터~주상절리관광안내소~베릿내오름~중문색달해수욕장~예래생태공원~논잣물~대평포구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2020. 4. 15. 6:51 AM
걷기
- 거리31.3 km
- 소요 시간7h 3m 7s
- 이동 시간5h 53m 24s
- 휴식 시간1h 9m 43s
- 평균 속도5.3 km/h
- 최고점144 m
- 총 획득고도722 m
- 난이도힘듦
오늘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마음속으로 정한 표심이 어디로 가겠는가?
아침 6시 호텔주인과 인사를 하고 3900원 콩나물국밥집으로 향했다. 3일째 왔더니 조금은 안면이 생겼나보다. 우리 행산지도 묻는다. 농도 주고 받고 웃음도 함께 웃었다. 3일째 황태해장국(5500원)을 먹었지만 속풀이에는 이만한게 없다. 조금 아쉬운건 콩나물 리필이 없다는 것이다. 추가는 별도 돈를 내야한다.
오늘은 길거리에서 귤파는 할머니를 만나는 날이다. 어제 귤3개(한라봉)를 2000원에 샀는데 할머니 말씀 ㅡ 내가 어제 손님한테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무뚝뚝하게 대한게 종일 마음에 걸렸어요. 귤하나 더 줄께요! ㅡ
이런 분이 어디에 있나?
신프로와 허프로는이 얘기를 듣고 감동 먹어서 오늘 꼭 인사를 드리러 가자고 했었다.
할머니를 만났다. 사연도 말하고. 서로 인증샷도 찍고. 귤도 사고. 악수도 했다. 정말 좋아 하신다. 5000원 짜리 대왕 한라봉도 덤으로 주신다. 당신은 여태 한결같이 올바르게 살고 자식들도 그렇게 키웠단다.
할머니께 복을 빌고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님 71세 되신다고 하시며 그 할머니 인상은 극락가는 상이러고 하시며 늘 웃어야 한댄다. 이어서 선거얘기 정치얘기를 꺼내신다. 아뿔사 길거리에 위험물이 떨어져 있다며 운전하다말고 내려서 치우신다.
참 대단한 분이시다.
20여분 가는동안 쉬지않고 하시는 말씀 ㅡ 월남파병 군인생활. 병장 월급을 미화로 마국에서 줬는데 540달러고. 그중 1/10인 54달러만 주고 나머지는 은행예치. 또 54달러 중에서 10달러만 용돈으로 주었고....... 이런 일을 박대통령이 하셨다. 그 분이 이 나라를 일으키신 분이다. 등등
맞고 말고요!
단지 이나라 주사파들의 영향과 전교조의 교육으로 친일파. 독재자로만 인식하는게 가슴아픈 일이다.
월평 출발점에 도착했다. 이제 시작이다. 월평 출발지까지 택시 타고 왔다. 약 11km 이동하고 비용은 1만원. 7시25분 월평 시작점 출발.
영차!
열심히 걸어 두상절리 관광안내소에 도착했다.
힘드니까 대충대충 보는듯 마는듯 열심히 걸어 이제 베릿네오름에 도착했다.
야아! 이게 뭐야? 출발점에 1 4km 걷고 그냥 돌아오네?
역시나 두 사람은 쉬지않고 끝까지 올라가서 사위의 아랫 경치를 일별하고 함께 내려왔다.
한참을 걸어 중문 색달해수욕장에 도달했다. 코스는 바닷가 해변 모래밭을 걷게 만든다. 등산화 속의 감촉이 괜찮다. 2~30 여명의 연습생과 함께 써핑보드 타는 학생또래 수강생이 많구나?
중문관광단지도 지나서 근처 골프장도 지나서 CU(서귀 예래 해안로점) 끝내주네요. 별도 안방과 같은 휴게실이 있음. 의자에 방석까지 있음.
모퉁이를 돌아서니 CU가 앞길을 막아선다. 나는 평소에 비싸다고 거의 들르지 않는데......
이곳 제주에서는 CU 만한 곳이 없다 생각하니 참 희안하다.
가게에 들르니 사장 아저씨와 딸같은 여자애가 왜 이렇게 친절하고 순받할까?
중문관광단지도 지나서 근처 골프장도 지나서 CU(서귀 예래 해안로점) 끝내주네요. 별도 안방과 같은 휴게실이 있음. 의자에 방석까지 있음.
출발한지 2km 쯤 걷고보니 예래생태공원레 도착했다.
야아! 이곳도 만만찮구나! 많은 젊은 부부들이 찾고 있고 풍경도 멋지다.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자주 오줌을 눠야하는지? 적당히 쉬하다가 애완견을 키우는 여성팬들에게 딱걸렸다. 외 이렇세 부끄럽게 만나지?
논짓물에 왔다. 두 친구는 힘들었는지 그냥 내 뺀다.
이제 이쯤되면 10분내로 대평포구에 도착할 시각이다.
대평포구 우리의 도착점에 도착했다.
스템프를 찍고 물어물어 모슬포가는 버스 정류장을 걸어갔다. 약 20분쯤 걸었더니 마을버스 같은 버스 광장이 나타난다.
대평포구 8코스 끝점에서 스탬프 찍고도 1.5km 동쪽을 걸었다.
2시 5분에531번 버스 탔다. 중문에서 갈아타기로 했다.
531번 버스타고 20분 걸려서 중문우체국 환승정거장에 도착했다. 모슬포 방향가는 202번 버스는 2시38분에있다고 한다. 하모3리에서 내려 4~5분 걸어서 남강여관에 도착했다.
사장님께 전화드리니 202에 짐풀고 쓰면 된댄다.살펴보니 좁아서 도저히 안되겠다. 사장님께 직접 전화를 해서 읍소작전으로 3명이 방2개를 쓰는데 4만원 현금으로 낙찰봤다.
두 친구는 202호. 나는 201호다. 우리방은 목욕을 하기가 거의 어려운 상황이다. 할 수없이 202호 신세를 졌다.
오늘 신프로 사모님과 친구(초등 교장 출신) 두 분이 오신다고 해서 가파도 횟집으로 예약을 해놨다. 저녁 7시 10분에 마중나가서 모시고 왔다. 대략 2시간동안 줄겁게 마시고 먹었다. 5인 기준 14만 5천원. 한라산 21도 술 2병과 참이슬 1병을 시켜 먹었는데 많이 취했다.
신프로가 발동이 걸려 자꾸만 맥주 한잔 더하자고 한다. 도저히 말릴 재간이 없다. 결국 숙소 근처까지 와서 프라이드치킨과 호프 500cc 3잔을 시켰다.
결국 배도 부르고 무리가 돼서 나머지는 싸달라고 해서 여관 사장님께 드렸더니 매우 좋아하신다.
이제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