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2009. 12. 4. 12:57ㆍ일기/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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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요즘은 세상에 재미있는 게 없어' 라고 말한다.
나는 그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부정하지도 못하면서 어색하게 웃고만 있다.
좋아하는것 하나만로도 마음껏 행복해질 수 있었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고
행복해지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지만
행복이 뭔지도 몰랐지만 행복했던 때였다.
너무 복잡하게 살아온 걸까?
나는 생각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려고 애를 쓴다.
과거의 추억은 쓸쓸하고, 현재의 일상은 지루하지만...
그래도 지푸라기 같은 행복의 끝자락은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믿어본다.
우리에게 사랑하는사람과 그저 생각만으로도 좋은 사람과
좋은 음악과,그림과 보고 싶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친구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좋잖아?
나는 친구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속삭인다...
살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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