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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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는 여행을 싫어하는 것일까? 아니면 귀찮은 것일까? 안주하고 싶은 게으름 떄문인가? 번거로움이 싫은 것일까... 숨기고 싶은 것이 많아 움추려 드는 것일까? 참 알 수가 없다 우리가 언제, 무엇을 입고, 누구와 함께, 무엇을 타고, 어디로 향해 가는가 등에 따라 풍경은 전혀 다른 정서를 전한다. 풍경..
2009.11.06 -
메세지
띠맄~~행보기 11월 3일 밤, 아~ 내일이 생일 이었구나... 다들 아니래요. 그냥 한번 연락해본 거라고.. 흔들리지 말래요. 아물고 있던 상처만 덧난다고.. 전화가 와도 만나지 말래요. 못 잊고 있어서 연락한 것도,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연락한것도 아니래요. 단지 지금 뭐가 잘 풀리지 않거나..
2009.11.06 -
비밀과 거짓말
조금의 망설임이나 어긋남도 없이 앞뒤가 딱 들어맞는 것은 거짓말이기 쉽다. 완벽한 미모라면 성형미인일지도 모르고 기승전결이 완전한 스토리는 감동을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불완전하게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진실이란 대개 추악한 것이다. 그러므로 비밀이나 거짓말은 나약한 존..
2009.11.06 -
다른 사람을 너무 사랑하지 말자.
이제부터 앞으로의 인생, 다른 사람을 너무 사랑하지 말자. 너무나 사랑해서 상대방도 나 자신도 칭칭 옭아매지 말자. 나는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너무 꽉 잡는다. 상대가 아파하는 것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러니 이제 두 번 다시 누구의 손도 잡지 말자. 체념하기로 정한 것은 깨끗하게 체념하자. 두 ..
2009.11.03 -
내 인생의 절정
인생은 여행을 가는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모든걸 계획하지만 길을 잘못들수도 있고 다른길로가서 지도에도 없는곳에서 예상치못한 일을 겪기도한다 그때는 정신이 없겠지만 나중에는 아. 그때가 여행의 절정 이었구나 하고 깨닭게 된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아. 그때가 인생의 가장 화려한 절정 ..
2009.10.15 -
엄마학교
내가 아이들에게 했던 좋은 엄마 노릇은 돈이나 학벌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저 사랑하고 믿어주는 것, 언제나 자녀를 위해 두 팔 벌려 기다리는 것, 그런 엄마가 곁에 있으면 아이는 그 믿음을 갖고 긴 세월 굳건하게 살아간다. 처음 그 믿음을 오래 간직하며.... 엄마..
2009.10.15 -
한 순간
가능하다면 평화롭고 온화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바라지 않던 무언가가 일어나고 짐이 하나씩 불어날 때마다 아무리 발버둥질 쳐도 그것을 마주하게 된다. 한순간 / 가와하라 렌 ♬ 용서 못해 Main Theme - Instrumental
2009.10.15 -
그래~
'그래도' 살아.. '그래서' 사는 사람은 없어. 모두 '그럼에도' 사는거지. - 경성 스캔들 중에서
2009.10.15 -
그리움
죽도록 아프지도 않고, 죽도록 바쁘지도 않고 죽도록 신나지도 않고, 죽도록 그립지도 않고 죽도록 눈물 나지도 않고, 죽도록 슬프지도 않고 그만 그만 삶이 흘러갑니다 혹 창밖의 풍경 보듯 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헛헛해집니다. 정혜승 / 하늘을 펼쳐보다 그리움이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중에서 ♬ ..
2009.10.15 -
비는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내린다
비는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내린다. 예보를 무색하게 만들며, 느닷없이... 마르탱 파주 / 비는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내린다 ♬ MBC 주말 특별기획 - O.S.T. 내 여자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