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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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
그리움이란 것은.. 마음안에 이는 간절한 소망과도 같이 한 사람에 대한 따스한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그 한 사람에게 굽이 굽이 굽어진 길 그 길을 트는 마음의 노동입니다. 비가오면 비가와서 눈이오면 눈이와서 보고픈 한 사람을 침묵하며 참아내는 것 입니다. 그리움이란.. 그래서 영..
2009.12.04 -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어서..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하지만 나는 슬프다. 다 얘기할 수 없어서.. 그게 다가 아니어서.. 온전히 마음을 열지 못해서.. 그런 나라서..
2009.12.04 -
요즘 어떻게?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요즘은 세상에 재미있는 게 없어' 라고 말한다. 나는 그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부정하지도 못하면서 어색하게 웃고만 있다. 좋아하는것 하나만로도 마음껏 행복해질 수 있었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고 행복해지려는 ..
2009.12.04 -
오늘은..
괜히 가슴이 답답한 오늘 괜히 마음이 울적한 오늘 괜히 기분이 우울한 오늘 괜히 눈물이 날듯한 오늘 ........ 가지고 있던 모든것을 잃어버린듯한 기분 여태껏 쌓아두었던 탑들이 무너지는듯한 기분 잡으려 했던 모든것을 놓친듯한 기분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
2009.12.04 -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전혜린 산다는 것은 그렇게도 끔찍한 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더 나는 생을 '사랑'한다. '집착'한다.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할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한 권의 새 ..
2009.11.20 -
어디쯤 왔을까...?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길 모르듯 갈길도 알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 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 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 하나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 하..
2009.11.20 -
그대 이런 사람을 가졌습니까
♡...그대 이런 사람을 가졌습니까..?!...♡ 손희락 살아가면서 힘이 들고 어깨의 짐이 무거워 질 때 목소리만 들어도 기쁨이 넘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것 같은 날에 불쑥 찾아가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도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추억이 파도..
2009.11.20 -
행복의 무게
늘 이렇다. 그녀의 방에만 다녀오면... 그러면서도 가끔씩은 궁금하여 엿보게 된다. 어쩌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건지도 몰라... 마음이 허전하고 무엇인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지 않고 있는 느낌 아니면 무시하고 싶었던, 아니 그로 인해 내가 누릴 수 있었던 행복의 허무..
2009.11.20 -
과거
세상의 모든 잊을 수 없는 것들은 언제나 뒤에 남겨져 있었다. 그래서, 그래서 과거를 버릴수 없는 것인지도... ♬ 신승훈 - love of iris
2009.11.19 -
산다는건...
심리학자가아니라 그냥 자네보다 조금 더 산 사람으로써 말을하자면.. 산다는건.. 어떻게든 후회가 남는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뭐든 선택할때 나는.. 덜.. 후회하는 일을 선택하지.
2009.11.16